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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동안의 갓생 챌린지

sm_amoled 2024. 1. 2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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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 크로스핏 7시반 사람들과 함께 갓생 챌린지를 4주동안 진행했다. 이번에 참여하기 전부터 거의 상시 진행되는 챌린지였는데, 이번에 처음 들어갔다. 이번 차수가 무려 11기라고 한다. 처음부터 꾸준히 해온 사람은 거의 1년이 넘게 갓생을 살아온 것 아닌가…?

규칙은 간단하다. 주 1회 ~ 5회 수행할 목표를 최소 1개씩 정하고 인증을 올린다. 일요일 저녁에 이번주 결산을 하고, 성공하지 못한 목표 하나 당 5천원을 벌금으로 낸다. 매 주 끝날 때 마다 이번 주에 대한 느낀점을 간단하게 남긴다. 그런데, 효과는 굉장했다. 이게 선언효과 + 패널티로 돈이 걸림 + 서로의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반응을 남겨줌 의 시너지가 체감이 크게 되었다. 뭐랄까, 4주동안 매일매일 내가 하는 행동을 의식하고 있게 만들어줬다. ‘이거 해야하는데’, ‘이거 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행동하기 전에 계속 머릿속에 맴돌면서, 나의 행동을 알아서 교정하고 바라던 대로 움직이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래와 같이 목표를 정했다.

  • 주 1회 : 콜라 화장실 청소하기
  • 주 2회 : 블로그 글 작성하기
  • 주 3회 : 크로스핏 출석하기 / 3km 이상 걷기
  • 주 4회 : 오후 3시 이후로 당 많은 간식 안먹기
  • 주 5회 : 위해빗 개발하기

나는 나를 잘 안다. 혼자서 결심했으면 이정도까지 할 수는 없었겠지. 같이 하면서 남들이 나의 인증을 보려고 한다는 그 기대감에 더 열심히 노력을 한 게 분명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다. 이 추운 날씨에 감기까지 걸렸으면서 3km 걸어보겠다고 벌벌 떨면서 밖에 돌아다니기도 하고, 당 많은 간식 안먹겠다고 제로 오레오를 사먹기도 하고, 매일매일 위해빗 개발하면서 코드를 두드리기도 하고. 방학에도 덕분에 참 열심히 부지런히 살게되는 것 같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위해빗 서비스 역시 요 갱생 프로젝트를 보고 착안한 프로젝트였고, 갱생에 딱 맞게 기획을 수정하면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기능을 정돈하고 있다. 그냥 겉에서 바라볼 때 보다 실제로 갱생프로젝트 안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어떻게 액션을 취하고 행동을 수행하는지, 어떤 점들이 서로간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어디를 보완하고, 어떤 기능을 추가해야 할 지 구체적으로 기획하기 훨씬 편했던 것 같다.

덕분에 리팩토링도 하고 기능개발도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느낌이 나서 기분이 좋다. ㅎㅎ 깃허브에 코드도 좀 작성하고, 블로그에 글도 다시 조금씩 꾸준히 올라가고 있어서, 지금 공부하면서 고민한 것들을 쌓아나가는 것과 나중에 인턴 자리잡거나 할 때 되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열심히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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