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기에도 정말 다채로운 일들이 일어났던 것 같다. 후후. 요즘은 인생이 참 즐거워 즐거워.ㅤ이번에 나의 자기개발 알고리즘 속을 지나다니면서 이런 내용의 영상을 봤다.하루가 다 끝날 때 3가지를 느껴야 하루를 잘 보낸 것이다.1) 오늘 한 일이 보람차다2) 그런데 힘들다3) 그래서 집에 가서 쉬고싶다 이번 한 분기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유난히 많았던 것 같다. 힘들었나..? 사실 힘들지는 않았다. 어쩌면 이번에는 챌린지 존을 누비기보다는 내 컴포트 존을 넓히려는 노력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덕분에 변화한 내 삶의 환경에 대해서 어느정도 적응이 완료되었는데, 다시 내가 덤벼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이 글을 쓰면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 같다.ㅤ인턴을 시작했다!너무나도 다행히, ..
벌써 올해도 절반이나 지나가버렸다. 그치만, 올해에는 벌써 배운 것도 너무 많고 이룬 것도 너무 많아서 좀 뿌듯한 기분!ㅤ달리기를 시작했다.3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진짜 1km 6:30 페이스로 조금만 뛰어도 너무너무 숨차고 힘들었는데, 매일 주말 일요일에 여의도 공원을 달리고, 아침 6시 30분에 크로스핏 하러가기 전에 3-5km 달리기를 하거나 40분 사이클을 주 2~3회 하다보니 체력이 많이 늘었다. 달리기 실력에도 욕심도 생기고, 또 달릴 때 그 속도감이 주는 쾌감이 좋아서 꾸준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ㅤ매번 달리기를 하러 나갈 때 마다 체력이 올라오는게 느껴졌고, 630 그룹에서 500 그룹으로 올라가면서 “내가 체력이 그지였던건 그냥 유산소를 안해서였구나”를 뼈저리게 느꼈다. 진짜..
올해가 벌써 1/4이나 지나가버렸다. 아직 하고싶은걸 많이 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꽃이 필 시간이라니… 첫 줄을 작성하는데, 벌써부터 늘 그렇듯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3달의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 24년의 1월 ~ 3월은 꽤나 많은 경험을 하고, 스스로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성장을 했다고 느낀다. 애플 아카데미 동문회 운영진 참여 이번에 애플 아카데미 알럼나이 커미티에 참여하게 되었다. 작년 kwdc에 갔을 때 여러 사람들을 만났는데, 처음에 지원할 때 내 포트폴리오를 보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내적친밀감이 있어서 말을 걸어주신 분이 몇 분 계셨다. 사실 새로운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거나 교류하는게 나에게는 되..
이번에 야곰 iOS 리팩토링 강의를 2기로 수강했다! ㅤㅤ 사건의 발단 플러터로 작성한 캡스톤 프로젝트를 리팩토링하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나름 구조를 고민하면서 코드를 수정하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적절한 방향으로 계층을 분리하고 책임을 옮기고 있었나? 의존성을 분리하고 구체적인 코드를 빼내면서 모델을 추상화하고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코드를 작성하려 노력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 한 커밋 한 커밋 리팩토링을 진행은 하고는 있었지만, 확신이 없는 느낌이였다. 쇠똥구리가 열심히 똥을 빚고 굴려도 똥은 똥… 🥲 ㅤㅤ 반 년동안 플러터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스위프트가 너무너무 그리웠다. 오버라이딩도 안되는 언어로 함수들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조악하게 조립해야하는 코드 형태가 너무 찝..
ㅤ 모브 크로스핏 7시반 사람들과 함께 갓생 챌린지를 4주동안 진행했다. 이번에 참여하기 전부터 거의 상시 진행되는 챌린지였는데, 이번에 처음 들어갔다. 이번 차수가 무려 11기라고 한다. 처음부터 꾸준히 해온 사람은 거의 1년이 넘게 갓생을 살아온 것 아닌가…? ㅤ 규칙은 간단하다. 주 1회 ~ 5회 수행할 목표를 최소 1개씩 정하고 인증을 올린다. 일요일 저녁에 이번주 결산을 하고, 성공하지 못한 목표 하나 당 5천원을 벌금으로 낸다. 매 주 끝날 때 마다 이번 주에 대한 느낀점을 간단하게 남긴다. 그런데, 효과는 굉장했다. 이게 선언효과 + 패널티로 돈이 걸림 + 서로의 노력에 대해 격려하고 반응을 남겨줌 의 시너지가 체감이 크게 되었다. 뭐랄까, 4주동안 매일매일 내가 하는 행동을 의식하고 있게 ..
23년 상반기 회고 2023년 상반기는 어떻게 보면 군입대 이후로 처음으로 학교에 대면수업을 듣는 학기였다. 다시 학교를 다니며 서울에서 생활을 하면서,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을 잔뜩 배우고 싶었다. 지난 6개월 동안에 많은 것들을 시도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일이 일어났고, 정말 많은 것들을 즐겼다. 알아버린 돈 쓰는 맛 돈을 쓰는 맛을 알아버렸다. 지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매달 100만원씩 장학금을 받고, 이 돈으로 생활하다보니 씀씀이가 100만원에 맞게 크게 늘었다. 나는 100만원 지출도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 달에 140만원씩 돈을 쓰고있다. 거의 뭐 카드를 싸지른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집에서 받는 50만원의 용돈, 아르바이트로 버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