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dwith 에서 부스트코스 iOS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점

https://www.edwith.org/boostcourse-ios/notices/12898

에듀케이션위드 : edwith

edwith의 부스트코스 iOS 프로그래밍 강좌를 수강하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코드리뷰를 제외한 모든 강의(+자료)는 무료로 제공되고, 네이버 아이디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아서 iOS 앱개발, 아이폰 앱개발을 공부해보고싶은 초보분이라면 강의를 수강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며 공부한다

학교 수업에서 많이 해봐서 알겠지만, 개념적인 내용만 공부해서는 개발에 대한 능력이 전혀 커지지 않는 것 같아요. C언어를 공부한다면, 최소한 간단한 알고리즘 문제풀이 같은걸 과제로 수행해야 C언어를 다루는 실력이 늘 듯이, Swift와 iOS 개발을 공부할 때는 이걸로 직접 뭔가를 만들어봐야 개발 실력이 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스트코스의 강좌에서는 5개의 챕터로 나눠서 강의를 진행하고, 각 챕터가 끝날 때 마다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을 적용해서 간단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물론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를 받는 것은 유료이지만, 프로젝트 내용과 조건같은건 모두 무료로 개방되어있으니,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강의를 보면서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보면서 서로 비교해보고 개선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프로젝트에서 다루는 내용들도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들이 아니라, "내가 쓰고있는 앱들이 이렇게 구성되었구나" 하고 적용시키면서 예시를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많이 활용되는 내용들이였어요.

 

 

코드리뷰를 받아봤는데, 확실히 꼼꼼하게 읽어보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함수명은 이렇게 짓는 것이 더 좋겠다.", "Swift 문법에서는 띄어쓰기를 이런 식으로 적용시키는게 좀 더 바람직하다" 이런 식으로 코드에서 미숙한 부분에 리뷰를 달아주시는데 여기서 조언을 얻은 부분을 계속 염두에 두고 코드를 작성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그렇게 자세하게 안 봐줄 것 같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띄어쓰기같은 한 글자 한 글자의 꼼꼼함에 약간 감동받았어요 ㅋㅋㅋㅋㅋ.

 

 

 

 

문서와 자료를 꼼꼼하게 챙겨준다

만약에 강의자료나 본문에 링크를 달아주고, "여기에 있는 내용들 다 중요하니까 읽고 오세요!" 같은 방식으로 읽어보라고 했으면 되게 무책임하다고 느꼈을 것 같은데, 모든 문서에 이런 식으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적이고 중요한 글을 소개할 때는 아래 이미지처럼 pdf문서로 어떤 글이 지금 더 필요하고 어떤 글이 후에 필요할 지, 어떤게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를 분류해서 제공해주니까 '이 사람이 자료를 더 많이 찾아보고 책임지려 하는구나'를 느꼈던 것 같아요.

 

 

이것만이 아니여도, 본문에서 부족했던 내용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참고자료로 애플 공식문서의 글을 달아주고, 강의에서도 애플 공식문서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등 앞으로 앱을 개발할 때 어디서 자료를 찾고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익히도록 도와주는 기분이였어요. 뭔가 문서에 다가가는 진입장벽이 낮아진 기분? 덕분에 혼자서 프로젝트를 해보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우선 관련된 공식문서부터 읽어보게 되었구요 ㅋㅋㅋ

영상에 자막으로 말과 단축키를 보여준다.

인터넷 강의에서 자막을 달아주는 건 정말 좋은 기능인 것 같아요. 아래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자막을 달아주고, 스크립트 형식으로 뒤에 나올 말도 미리 보여주니까 영상을 보면서 XCode를 같이 다루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Xcode와 사파리를 다른 화면에 띄워놓고 왔다갔다하면서 보통 강의를 수강할텐데, 화면전환한다고 영상의 소리를 못들어도 자막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를 알려주니까 멈추고 뒤로가고 이럴 일이 없어서 수능 인강을 볼 때 보다 훨씬 덜 번거로운 것 같아요.

 

 

또, 강의 중간중간에 XCode로 사용하면 유용한 단축키를 직접 사용하면서 자주 알려줘서 이를 익히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트랙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키보드에서 작업을 모두 처리하기 위해 command + shift + L 같은 단축키나 command + shift + O 같은 단축키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거 모두 다 강의에서 자막으로 나오는 키를 보고 기억해뒀다가 사용하는 거예요. 이런게 정말 꿀같은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죠! ㅋㅋㅋㅋ

---

원래 네이버에서 iOS 개발 블로그를 진행하셨던 분인 만큼 어떤 정보를 어떻게 전달해야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지를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좋아요. 물론 강의를 보면서 아쉬운 점도 이따금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만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면 좋겠다거나 (이런 건 보통 문서를 링크해두고 글로 숙지하라고 해주시죠 ㅋㅋㅋ)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인데 강의에서 언급을 안해주신 내용이 있다거나 (근데 또 찾아보면 배운 내용 둘 이상을 섞어서 만드는 기능이더라구요 ㅜ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아요. 그래도 그런 부분을 찾아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또 그렇게 찾아보며 고생하는 것도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강의라고 생각이 되네요!

 

무료강의에서 이정도의 퀄리티를 보이는 건 대단한 것 같아요. 강의내용을 따라가면서 열심히만 하면 iOS 개발을 쉽게할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 들어가서 강의를 수강해보세요! 

 

https://www.edwith.org/boostcourse-ios/notices/12898

에듀케이션위드 : ed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