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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배우기] Intro. 품사 - 동사

sm_amoled 2020. 2. 22. 15:18

Initium studii est difficillium. nunc difficultatem conquesta!
공부의 시작이 가장 어렵다. 지금 어려움을 넘어서라!


라틴어의 품사

라틴어는 영어처럼 8가지의 품사를 갖고 있습니다. 영어 문장과 라틴어 문장을 비교해보면서 라틴어의 품사들이 갖는 특징을 알아봅시다!

라틴어의 품사는 8가지

라틴어에는 아래와 같은 8가지의 품사가 있다. 영어와 같기 때문에,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은 (그렇지 않더라도 자주 봤던 것들이니) 큰 어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명사, 대명사 , 동사, 형용사 , 부사, 전치사, 접속사, 감탄사 ]

4. 동사

라틴어의 동사도 동작의 주체(주어)와 시제에 따라 굴절된다. 쉽게 생각하자면 영어의 Be 동사 (am/are/is/was/were/be/being/...)가 시제와 주어에 따라 형태가 바뀌듯 라틴어의 동사가 굴절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Be 동사 마냥 무지막지하게 굴절되지는 않고, 비슷한 형태에서 어미만 살짝살짝 바뀌는 식으로 굴절된다. (안도의 한숨ㅋㅋ)

기본적으로 동사는 한 시제당 1인칭(나), 2인칭(너), 3인칭(그)과 각각의 단수/복수 로 6개의 굴절 형태를 갖게 된다. 여러가지 시제가 있으므로 시제마다 6개의 굴절형을 갖는다. 단순히 과거, 현재, 미래 만 하더라도 18개의 형태가 되겠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동사의 분류가 5가지정도 있고, 각 분류가 똑같은 규칙에 따라 굴절된다는 것이다.

굴절의 예시로 아래 문장을 살펴보자.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
Ego malum amo.
너는 사과를 좋아한다.
Tu malum amas.
그는 사과를 좋아한다.
Is malum amat.
우리는 사과를 좋아한다.
Nos malum amamus.
너희는 사과를 좋아한다.
Vos malum amatis.
그들은 사과를 좋아한다.
Ei malum amant.

 

위 문장처럼, 같은 시제라도 동작의 주체, 즉 주어에 따라 동사의 형태가 달라진다. 분명 방금 동사마다 18개가 넘는 형태가 있다고 했는데, 그럼 동사마다 모든 형태를 외워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만 해도 고통스러운 질문이 떠오를 수도 있다. 그에 대한 대답은 조금은 고통스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는 대답을 주고싶다. 아래 두 동사를 살펴보자.

좋아하다
원형: amare
활용형 - amo, amas, amat, amamus, amatis, amant

옮기다
원형 : portare
활용형 - porto, portas, portat, portamus, portatis, portant

 

위 두 단어는 같은 규칙을 공유하는 동사이다. 각 인칭과 단,복수에 따라 같은 어미를 갖고있다. 따라서 동사를 사용할 때 그 동사가 따르는 규칙만 기억하면 동사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다.

각 동사의 원형과 1인칭 단수형을 통해 어느 규칙을 따르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똑같이 생긴 단어들에 임의로 부여된 규칙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동사의 형태를 보고 굴절시키는 것이다!

시제가 바뀌더라도, 일정한 규칙을 따르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좋아하다(amare)의 미래는 amabo, amabis, amabit... 이런 형태로 굴절되고, 과거는 amavi, amavis, amavit... 이런 형태로 굴절된다. 같은 규칙을 따르는 동사들이라면 거의 같은 방식으로 굴절이 되기 때문에 '외움'에 대한 큰 걱정은 덜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ama- + -어미]면 한국어의 어근+접사와 유사하기 때문에 크게 개념을 받아들이는데에 부담스럽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럼에도 교착어가 아닌 굴절어인 이유는 변화에 따라 단어의 형태가 incipie -> incepi 처럼 아예 바뀔 수도 있지만, 초반부터 다루지는 않을 계획이예요. 규칙을 따르는 쉬운 단어부터 시작하자구요! ㅋㅋㅋ)


이렇게 라틴어가 무지막지하게 어렵다고? 못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건 한국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ㅋㅋㅋ

같은 어근에 매우 다양한 접사가 붙어있는 위 단어들을 모두 이해하는 한국인인 우리가 라틴어라고 못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본격적인 컨텐츠 시리즈를 작성하면서는 쉬운 단어와 쉬운 문장부터 시작하여 눈을 편하게 만들 예정이니, 계속 라틴어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가보자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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